[자막뉴스] 아예 바닥까지 드러났다...심각한 광주 가뭄 상황 / YTN

2022-11-15 3,574

산으로 둘러싸인 온 지면에 덤불이 가득합니다.

언뜻 보면 드넓은 들판 같지만, 광주시민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수원지입니다.

가뭄이 지속하면서 바짝 말라버린 겁니다.

극심한 가뭄에 수위가 내려가면서 수몰 전에 만들어진 다리까지 훤히 드러났습니다.

상류로 올라갈수록 메마른 정도는 더 심각해집니다.

절벽에 남은 검은 띠는 가뭄 전에 얼마나 많은 물이 차올랐었는지 보여줍니다.

광주 동구와 북구에 물을 공급하는 동복댐 저수율은 32%로, 최근 10년 새 평균 저수율 70%에 절반도 못 미칩니다.

유난히 비가 적게 내린 탓이 큽니다.

동복댐을 기준으로 올해 680mm의 비가 내렸는데, 이는 평년 대비 43%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금처럼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물 사용량도 그대로라면 내년 3월에는 동복댐이 고갈됩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내년 1월부터 광주지역에 제한급수를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문영훈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시민들께서 샤워하는 시간을 20% 줄여준다든지 그다음에 세탁기, 그다음에 설거지하는 물을 20% 줄여준다면 저희가 제한 급수 가지 않고 내년 6월 말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물 절약 캠페인과는 별개로 지하수를 개발하거나 영산강 물을 끌어오는 등의 가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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